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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장

이기적 유전자비정한 이기주의, 협력적 유전자

문경****
2021-09-30
조회수 44

제목부터 논란이 많았던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다. 

리처드 도킨스는 서문에서부터 이기적 유전자라는 제목에 대한 설명을 성의있게 끈질기게 하고 있지만,

그의 강렬하고 확신에 찬 문장들 덕분에 이기적이라는 도덕적인 입장을 내려놓고 읽기가 힘들었던 거 같다.

도킨스는 결국 유전자를 실어나르는 생존기계라는 생물들이 어떻게 서로 협력하고 종을 유지해 가는지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걸까?


"진화는 미래를 보지 않는다. 진화를 바라는 것은 없다. 유전자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했다.(2장)"


초반의 충격의 허들을 넘고나면, 중간중간 예시로 든 개미나 구애하는 새들, 뻐꾸기 등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온다.

노예를 부리고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는 개미라니 생각지도 못했던 수확이다.


인간 문화(문명이라고 해야할까)을 밈이라는 진화학적 개념으로 설명한 것은 도킨스의 탁월함이라 하겠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기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11장)

"우리는 이기적으로 태어났다. 그러므로 관대함과 이타주의를 가르쳐 보자. 우리 자신의 이기적 유전자가 무엇을 하려는 녀석인지 이해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적어도 유전자의 의도를 뒤집을 기회를 다른 종이 결코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1장)"


위 두 문장으로 이기적 유전자의 오해가 풀리기를 바래본다. 



어느님의 좀 더 어릴때 이 책을 읽지 못해 아쉽다는 말씀에 깊이 동감합니다. 제목만으로도 유명한 이기적 유전자를 이제 완독했다고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글이 거칠어서 부끄럽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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