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 다른 감상을 나눠요.

독서기록장

코스모스코스모스를 읽고

윤효****
2022-01-30
조회수 67

  감사하게도 코스모스를 드디어 읽었다. 칼 세이건이 우리에게 남기고 싶었던 메세지가 무엇을까 고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 3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첫째 뇌의 진화이다. 

  영장류가 되기까지 뇌간에서 변연계, 대뇌피질로 진화하면서 점차 인간다움을 갖춰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성훈련이 되지 않은 뇌는 어렵게 진화과정을 겪은 '대뇌'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공격적이고 감정에 치우친 행동을 자주 한다면 파충류나 포유류의 뇌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숙고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한 소크라테스의 말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두번째는 인간의 정체성 혼란과 확립이다.

  인간은 상상한 것을 믿는 유일한 동물이다. 민족 우월주의, 종교적 광신, 맹목적 국가주의는 이러한 상상이 낳은 부정적 결과물이다. 이는 집단에 계층적 구조를 만들어 자유로운 탐구정신을 억압하고 과학의 발전에 발목을 잡는다. 이는 인간 정체성에 혼란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인간이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과학을 통해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는 지구라는 특정지역에서 일어난 물질 진화의 산물임을 잊어선 안된다.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일 뿐이다.'

'우리의 생존은 우리 자신만이 이룩한 업적이 아니다.' 


  마지막 세번째는 우리 모두는 행운아라는 사실이다. 

  물질의 진화와 인류의 탐험정신이 만들어 낸 오늘을 사는 우리는 진정 '행운아'이다. 먼지가 모여 의식을 갖춘 존재가 된다는 것은 정말 이상하고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대다수는 의식없이 죽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의식의 물질 안에서 꿈을 꿀 수 있고 책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얻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사랑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린 엄청난 행운아다.

   '과학을 탐구한다'는 것은 '사람과 지구에 관심을 가진다.'란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나를 둘러싼 내 주변, 사람, 자연, 지구, 우주로 뻗어나가는 관심은 나를 성장시키고 건강한 에너지를 만들어 지구에서 살 수 있는 인간의 시간을 더 늘려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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