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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장

사피엔스드디어 완독한 사피엔스

박미****
2021-07-31
조회수 97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에 속하는 생명체가 만들어지며 역사의 진로를 형성할 수 있던 것은 세 개의 혁명 덕분이었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은 역사의 속도를 빠르게 했고 사피엔스를 진화시켰다.

우리는 머지않아 스스로의 욕망 자체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진정한 질문은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 -586쪽

600페이지가 넘는 두께에 펼치기 전부터 걱정이 되었지만 읽다 보면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소설 같은 이야기에 매료된다. 인류의 기원과 함께 역사, 철학, 과학, 종교,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를 생각해 본다. 책 속에서 하라리는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질문을 남기며 끝맺는다.

사피엔스가 역사를 개척하는 과정에는 그들의 잔혹성과 우월성이 존재했으며 새로운 문명을 찾아 내 것으로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 수많은 종을 멸종시키고 살아남은 사피엔스를 보며 인간이 얼마나 잔혹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깨닫는다.

사피엔스의 DNA를 물려받은 우리들이 신과 윤리를 거스르며 새로운 혁명을 만들어가는 동안 지구의 종말은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래전  읽고 싶어 샀지만 감히 펼쳐보지 못하고 책장에 꽂아두었던 책. 독서모임 리더런 에서 7월 한 달간 함께 읽기를 통해 사피에스를 완독했다. 사실 완독이라고는 하나 내용을 다 이해해지는 못했다. 매일 분량의 페이지를 읽고 인상 깊은 구절을 필사해두었지만 그마저도 내용이 방대하여 다시 한번 읽고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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