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 다른 감상을 나눠요.

독서기록장

사피엔스나의 무지를 깨어주는 사피엔스

유****
2021-07-31
조회수 85

7월 한 달 동안 사피엔스를 읽으면서 너무 많은 지식이 한꺼번에 유입되어 뇌가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매일 놀라운 학문의 지식으로 인간의 탄생과 인간의 본성, 인류사를 통째로 배우는 기분으로 너무 재미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읽고도 다른 사람에게는 설명을 못한다. 이 기분 내가 꼭 21살 때 영화 ‘다빈치 코드’를 볼 때의 감정이다.


영화 ‘다빈치 코드’가 처음 살인 사건을 풀어가는 추리로 시작하지만, 영화는 기독교의 새로운 관점과, 세계사, 미술사등 인류 역사를 통째로 바꿀 만한 스토리로 함께 영화 본 동네 동생이랑 눈코 틀 새 없이 장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감탄하면서 봤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동네 형들이랑 함께 치맥 하면서 우리 둘이 ‘다빈치 코드’ 영화 대박 재밌다. 호들갑 떨면서 극찬을 하는데! 형들이 영화 내용이 뭐냐고 물어보면 우리 둘은 설명을 못한다. 둘 다 학문의 지식이 짧기 때문에... 머릿속에는 음... 대충 알겠는데, 말로는 설명을 못하는, 그런데 재밌다고 하면서 그냥 무조건 보면 안다고 추천을 했는데,  ‘사피엔스’가 그런 책이었다.

사실 구약성경 ‘창세기' 으로만 인류의 탄생과 본성을 배운 내가 과학의 시선으로 보니 그저 새로울 수밖에...


책의 내용을 내 수준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다.

태초에 우리 인류의 조상님은 여섯 종이 있었다. 다른 종들의 비해 별로 그렇게 별 볼 일 없는 '사피엔스' 가 갑자기 돌연변이 DNA를 얻어 인지 혁명이 일어나 언어 능력이 발달해 표현력이 좋아지고 남들에게 소식을 전달할 때 MSG도 치게 되면서 이게 ‘뒷담화이론’으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작전을 잘 짜서 잘 싸워서 다른 종들을 물리치고 유일무이한 우리의 조상이 되었다. 그리고 이 능력! 허구를 잘 꾸며내는 능력을 잘 활용하여 서로 모르는 수많은 사람이 공통의 신화를 믿으면 협력에 이르게 되고 그리고 종교를 만들어 농업혁명으로 정착생활을 시작하고 집단의 크기가 매우 커져 상상의 산물인 신화를 함께 믿고 상상의 위계질서를 지키며 살게 되어 문명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문명은 문화를 만들고 문화는 화폐, 제국, 종교의 보편적 질서로 통제하고 그리고 자본과 제국은 과학을 낳고 오늘날의 지금 이 세계가 만들어졌다.

이 책을 읽고 인류사만 알 게 된것이 아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가 대단한 이유가 단순히 인류사를 넘어 지금 우리의 남녀 불평등, 삶의 의미와 행복, 자본주의 폐해, 환경 파괴와 동물의 생존, 과학의 민낯 등 지금의 많은 문제들의 근본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까지 하게 해 주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구촌이 하나 되어 다 함께 풀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 우리 현대인들은 지금 무엇을 욕망하는지? 이 질문으로 끝이 나는데 책을 딱 덮고! “와~” 이 감탄과 함께 내 머리는 혁명은 맞이했지만! 

언어와 작문 능력이 발달이 안되어서... 표현을 못하겠네


과학혁명은 무지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나의 무지를 깨어준 ‘사피엔스’ 를 알게 해 준 리더런과 그리고 함께 읽은 동지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혼자서라면 절대 안 읽을 책! 덕분에 읽었고 뜻깊은 7월을 보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자연과학 책을 많이 읽도록 해야겠다. 그래서 부족한 내 지식을 더 가득 채우도록 하겠다.


* 이 독후감은 제 SNS에 올릴거라서 반말로 쓴 점 이해와 양해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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