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 다른 감상을 나눠요.

독서기록장

사피엔스사피엔스가 가야할 길

윤효****
2021-07-31
조회수 111

  이 책은 예전에 설민석씨가 '책읽어드립니다'란 프로그램에서 소개했을 때 구입해서 읽어보고, 지금이 2번째 독서다. 처음 혼자 읽었을 때 그냥 훑어 보았던 내용들을 꼼꼼히 읽어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1. 인지혁명

  다시 봐도 놀라웠고, 이전까지 믿고 있던 인간의 진화과정을 통째로 뒤엎은 해석이었다. 

2. 농업혁명

  농업혁명이 발생하게 된 계기와 농업혁명이후에 인류가 선택한 고된 일상은 결코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고, 인류가 밀의 노예가 된 과정도 흥미로웠다. 다만 인류가 '편리'를 목표로 현재까지 점점 더 힘들고 바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는 조금 다른 의견이다.

 더 바쁘고 덜 바쁜 것의 차이는 물질과 명예에 대한 욕망을 개인이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보이는 것 혹은 욕망을 채우는 것이 삶의 목적이면 더 바쁜 삶을 살 것이고, 반면 내적성장을 추구하면 조금 여유있는 삶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굳이 내,외적 욕망을 구분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바쁜 일상을 살다가도 가끔은 여행을 가거나 2~3시간씩 TV앞에 앉아있거나 책을 읽거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 

3. 인류의 통합

  종교에 대한 모순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고, 종교로 인해 얻게 된 득과 실 그리고 조망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부분이다. 

인류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진리탐구를 추구하는 과정에 있던 나라들은 성공적으로 자기의 영토를 넓힐 수 있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목적을 어디에 두느냐이다. 남의 것을 뺏앗으려는 목적과 새로운 것을 탐구하려는 목적의 결과는 예나 지금이나 전자는 후자를 넘어설 수 없다. (물론 유럽이 순수하게 과학탐구만을 목적으로 하진 않았지만 말이다.)

4. 과학혁명

  마지막 과학혁명은 어렵고 읽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고민하게 했다. 

상상공동체는 앞에서 나왔던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상상의 질서, 화폐, 산업의 바퀴 등)의 연장선이다. 대표적으로 소비공동체의 형태인 BTS의 Army팬클럽은 공통의 관심사인 BTS의 1위 유지를 위해 음원사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 힘은 세계를 들썩일 정도로 막강하다. (저도 Army..)

사피엔스는 악랄한 살인자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다. 특이점이 오면 사피엔스의 삶은 더 길어질 것이고, 긴 인생을 초단위로 쪼개며 살던 예전과 다르게 좀더 여유있지 않을까. 여유 속에서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과 석가모니와 같은 깨달음을 갖고 사피엔스 뿐만이 아니라 다른 개체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인간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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