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책, 다른 감상을 나눠요.

독서기록장

코스모스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완독하게 되다

안태****
2021-05-30
조회수 181

코스모스(칼 세이건, 사이언스 북스)


* 책 속 한 줄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탐험의 정신과 낯선 사회와의 접촉은 자기만족의 타성을 송두리째 흔들어 사상가들로 하여금 사회 전반에 걸쳐 유효한 통념들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동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수천 년 동안 의심 없이 받아들여졌던 주장들조차 근본적인 오류가 있음이 지적되고 과감하게 수정됐다. - P.286~287


지상에 발을 붙이고 살기 시작한 이래,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류라는 종의 유아기, 우리의 조상들이 조금은 게으른 듯이 하늘의 별들을 그냥 바라보기만 하던 바로 그시기에도, 그리고 고대 그리스로 와서 이오니아의 과학자들의 시대에도, 어디 그 뿐인가 현대에 들어와서도 우리는 "우주에서 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인가?"이라는 질문에 꼼짝없이 사로잡혀 있다. - P.343


우리와 다른 세계에서도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대 지구인은 2,500년 전 신비주의와 대결해야 했던 이오니아 환자들이 경험한 바와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지금 어떻게 하느냐가, 그 영향이 앞으로 수백 년의 세월에 걸쳐 전파되어 결국 우리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 P.429


우리는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우리를 구성하는 물질, 우리의 내면과 겉모습 그리고 인간 본성의 형성 기제 모두가 생명과 코스모스의 깊은 연계에 좌우된다는 점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 P.479


'우주들의 계층 구조'가 이렇게 아래로만 연결되라는 법도 없다. 위로도 끊임없이 연결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은하, 별, 행성, 사람으로 구성된 이 우주도, 바로 한 단계 위의 우주에서 보면, 하나의 소립자에 불과할 수 있다. 이러한 계층 구조는 무한히 계속된다. - P.532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파국을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우주적 시간 척도에서 볼 때 지극히 짧은 시간이었겠지만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 P.577


인류의 역사에서 한 문명이 그보다 약간 선진적인 또는 약간 후진적인 문명에게 철저하게 파괴당하는 야만적 상황을 우리는 여러 차례 목격했다. - P.621


우리의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 기술의 개발과 연구는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는 우리의 절대 의무이다. 우리는 이제 사회, 정치, 경제, 종교라는 이름의 제도가 가르쳐 온 전통적 지혜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과감한 도전을 시작하여야 한다. 우리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우리의 이웃이 지구 어디에서 살든 그들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 P.654


진정한 의미의 용기는 자신의 편견이 밖으로 드러나는 한이 있더라도 또 찾아낸 결과가 자신의 희망과 근본적으로 다른 모습일지라도 코스모스의 조직과 구조를 끝까지 탐구하여 그 깊은 신비를 밝혀내려는 이들의 것이다. - P.659


* 책에 대한 생각


~ 내가 읽어본 '코스모스'는 우주의 과거/현재/미래를 총괄하고 있으며, 내가 알고 있는 우주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협소한지 면밀히 깨닫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에서의 신대륙을 위한 발자취들이 새로운 지역을 알게 하였고, 수없는 교류 및 역사적 사건들이 이루어지면서 역사의 발전은 이루어지게 되었다. 우주로 나아가게 된 것은 새로움을 갈망하는 인간의 욕망 중 하나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본다. 우주로 나아가게 됨으로서 지구 이외의 곳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우주 속에서의 지구가 얼마나 협소한 존재인지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우주의 관심과 연구는 지구의 미래에 대해 알아가게 하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우주를 더 많이 알게 되는 나라가 앞으로의 역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강구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 초/중/고등학교 시절 과학을 포기하였고 좋아하지 않았던 나도 이 책을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읽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밑줄, 그리고 함께 읽는 사람의 밑줄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인상깊게 생각하는 바가 다르지만 책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었다. 그리고 공유해주는 정보들은 '코스모스' 서적이 적힌 당시(1960~1970년대)가 아닌, 현재에 이루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바라봄으로서 책의 내용에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해보게 될 수 있었고 과학의 발전이 얼마나 이루어졌고 또 얼마나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되었다.

단순히 이 책을 한 번만 읽고 끝내야 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하였지만 과학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을 세세하게 이해할 수 없어 어느정도의 수준에서 이해하고 넘어갔다. 그래서 가까운 시일 내 다시 한 번 더 읽어보려고 한다. 지금 읽는 것과 또 다른 어떤 느낌을 이해하게 될 지 기대하면서. 이번 책은 과학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나에게 하나의 발걸음을 옮기게 하여 준 귀한 서적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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